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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페라하우스 설계공모 당선작문화예술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기념비적 문화공간이 될 부산오페라하우스 설계 당선작으로 노르웨이 스노헤타(Snohetta)와 (주)일신설계의 공동작품이 선정된 가운데, 이에 대한 시상과 당선작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부산국제문화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산오페라하우스 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 및 작품 설명회’가 12월 7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주한 노르웨이대사를 비롯 수상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시상식, 축사, 당선작품 설명 및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전 당선작 4개 작품과, 국제아이디어 공모에 입상한 학생 및 전문가 등 31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이어 스노헤타 CEO 쉐틸 토르센이 강연자로 나서 당선작품의 디자인, 의미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에 당선된 작품은 접근성과 공간 확보를 위해 지면을 융기시켜 지붕과 연결했으며, 지붕에서 주변경관 조망 및 야외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내부와 외부, 자연과 건축, 사람과 문화가 하나 되는 공간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대지에서 건물의 지붕으로 이어지는 자연적 산책로와 지붕 위에 만들어지는 야외공연장으로 부산이라는 도시적 풍경을 360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장인 한국 종합예술대학교 민현식 명예교수는 “땅에서 출발하여, 내부의 예술 그리고 지붕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seamless) 자연, 도시 그리고 문화의 감동을 향유토록 하는 작품”이라고 밝히면서 “부산의 산과 바다, 하늘을 연계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부산의 문화적 예술세계를 상승시킬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닥판(2D)에서 출발하여 그것이 공간으로 변화하여 가는 과정에서 산과 바다를 만나고, 오페라의 감동을 만나며 마지막으로 하늘과 만나는 공간 조직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옥상에 마련된 전망대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새로운 경험의 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설계 당선작을 낸 스노헤타는 1989년에 설립되어 노르웨이 오슬로 및 미국 뉴욕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오슬로 신국립오페라하우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등을 설계한 바 있다. 공동 당선자인 (주)일신설계는 부산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부산시청, 제1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 등 부산의 많은 건축물을 설계한 지역업체다.


이날 행사가 열리는 12층 로비에서는 당선작을 비롯 2, 3등을 차지한 작품들의 모형과 패널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청사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2월 28일까지 부산오페라하우스 당선작 작품 모형과 패널을 시청 2층 로비에 전시한다. 또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박차를 계획이다.


한편,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지구 내 해양문화지구 일원(28,427㎡)에 1800석 규모의 오페라전용극장과 부속 시설로 건립될 계획이다.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주관으로 2011년 8월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으며, 올해 6월 세계적 건축가 및 공모전 1차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최종 작품을 결정하는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전을 개최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11일 노르웨이 스노헤타와 (주)일신설계의 공동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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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06 12: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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