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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참맛 그리고 나눔의 美學 - ‘2012 박경랑의 춤 동고동락’ 개인발표회 개최
  • 기사등록 2012-12-07 16: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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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의 절박한 현실 속에서도 전통춤살이 폐인들을 거느리고 다닌다는 별명으로 더 알려진 영남교방청춤의 박경랑이 2012 박경랑의 춤 동고동락(同苦同樂)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12월 12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 연악당에서 올해 네 번째 개인발표회를 연다.

대학 졸업 이후 지금까지 이십 여 년 동안 활동했던 제2의 고향 부산에서 춤 연희 소리가 어우러지는 한 판의 공연을 벌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기 황진이의 시조 ‘상사몽’을 자체 각색하여 현대적 관점에서 풀어내고 전통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 중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문둥북춤’, 그리고 오랜 숙련의 깊이가 없으면 결코 소화해 낼 수 없는 ‘교방소반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자신의 대표 춤인 영남교방청춤은 오랜 세월동안 박경랑과 동고동락해왔던 많은 영남교방청춤보존회 회원 중 63명이 박경랑과 함께 군무로 풍성한 무대를 꾸며 나갈 것이다.

그외 출연진으로는 지난 10월 전국에 내로라하는 소리꾼 10명을 모아 장장 2개월에 걸쳐 벌인 광대전(판소리 명창 서바이벌)에서 최종 우승한 왕기철 명창을 비롯해 2012서울아트마켓에서 쇼케이스로 지정(PAMS Choice)된 연희집단 The광대의 신명나는 전통놀음, 또 국립창극단의 중견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정금 김미진 명창의 소리, 요즘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젝트 락의 해금연주자 최태웅, 신디와 작곡에 능하며 현재 중앙대학교 국악대학에 출강하여 후진양성에 매진하는 류아름이 함께하는 전통악기와 양악기가 어우러지는 음악반주 또한 볼거리가 될 것이다.

더불어 박경랑과 여러 공연을 같이했던 지난 10월에 작고한 즉흥 연주의 달인 가야금 연주자 故백인영 선생의 체취가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는 시간도 가진다.

해설에는 전통문화다큐멘터리 박승찬 감독이 맡아 살아있는 현장제작 노트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7만원, 5만원,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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