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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신4동, ‘생활용품 공유센터’ 운영 눈길 - “지금은 공유시대…이웃끼리 뭐든 나눠요”
  • 기사등록 2014-03-19 08: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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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공유의 시대다”

서구 서대신4동 주민들이 공유를 통한 자원 재활용과 나눔 문화 확산, 나아가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생활용품 공유센터(이하 공유센터)’ 운영이라는 새로운 실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공유경제’를 지역사회에 접목해 각종 생활용품은 물론 주민 각자가 가지고 있는 남 다른 능력과 기술까지,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은 함께 나누자는 것. 지난해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인문자치학교’에서 한 전문가의 공유경제 강연에서 모티브를 얻고,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상대적으로 젊은 부부가 많은 지역여건 등에 착안해 특색 있는 마을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마을공방’에서는 평소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없으면 아쉬운 각종 공구류를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간단한 생활용품의 제작과 수리 기술이 있을 경우 필요한 주민들에게 품앗이로 해준다는 것이다.

또‘마을서가’에서는 장난감·의류 등 영유아 물품이나 각종 책 등도 기증을 통해 서로 공유하고, 재활용품에 따라서는 아나바다장터를 통해 물물교환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사고팔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프로그램에 ‘생활용품 리폼교실’을 마련해 헌옷 같은 재활용품으로 티슈상자나 인형 등 각종 생활소품을 만들고, 판매 수익금은 주민후원단체인 ‘구덕골나눔이회’를 통해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공유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을 맡게 되는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새마을문고회 등 국민운동단체와 아파트, 봉사단체, 학부모 대표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센터 내에 공유센터를 마련해 올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철 서대신4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인문자치학교에서 공유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공유센터를 구상하게 됐는데 자원 재활용하는 것은 물론 주민 소통으로 새로운 공동체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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