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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삭막했던 가로가 보리밭길로 바뀐다.” - 부산시, “도심 속 가로가 황금보리밭길로”
  • 기사등록 2012-05-11 19: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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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길 조성지는 사상구 사상시외버스터미널 주변가로. 6월 초 보리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약 1개월 동안 보리밭길을 볼 수 있다. 출·퇴근길, 버스정류장 주변, 지하철역 주변 등 일상생활 속 밋밋하던 곳이, 푸른색으로 시작해 누런 황금색으로 익어가는 시골 고향의 풍경을 연출하게 된다.

이는 부산시가 사상구, (사)부산그린트러스트 및 관련 단체, 지역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생활체험형 도시녹화 상자텃밭가꾸기운동’의 성과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복지관, 유치원 등 40여 개의 단체에 1,800여 개의 보리상자텃밭을 분양했으며, 각 단체가 정성껏 가꿔온 텃밭을 한자리에 모두 모아 보리밭길을 조성하게 되었다.

부산시는 이날(5.11) 오후 2시30분 사상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보리밭길 조성에 따른 조촐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사업에 참가했던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 참가해 도심 속 보리밭길 조성을 축하할 예정이다.

보리상자텃밭은 오는 6월 초까지(약 1달간) 사상시외버스터미널 주변가로에 전시되어 해당지역 주민 및 출·퇴근 시민 등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기쁨을 선사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작년 사하구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지는 것으로, 부산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 각지의 단체에 분양된 보리상자텃밭은 재배과정에서 동네 주민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받았다. 동네 어린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보리의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어르신들은 옛 고향의 향수를 느끼는 등 도심 속 보리상자텃밭은 주민들에게 또 다른 삶의 활력소가 되어 왔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각 지역에서 정성껏 키운 보리상자텃밭 1.800여 개를 한 군데 모아, 민·관이 함께 도심 속에 보리밭길을 150m나 만든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부산시는 6월 초 보리가 익으면, 시민과 함께 보리수확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참여한 단체에게 다시 상자텃밭을 재분양하고 새로운 작물씨앗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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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5-11 19: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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