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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이용객의 대부분이 갈맷길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산시가 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갈맷길 이용객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로, 응답자의 97.2%가 ‘매우만족, 만족, 보통’으로 답했다.

부산시는 올해 초 이용객들이 단절구간 없이 갈맷길을 즐길 수 있도록 코스를 조정(21개→9개)했다. 이에 따라 이정표·유도사인·안내리본 등 안내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전망데크·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부산의 명품길’ 갈맷길 이용에 대한 개선사항 등을 조사하여 관리·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인지도, 정보 획득 경로, 이용빈도, 만족도, 추천코스’ 등 9개 항목에 대해 실시되었다. 설문조사는 남녀 각 6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연령별로는 50대(29.0%), 40대(25.3%), 30대(14.9%), 61세 이상(14.7%)의 순이었다. 부산 거주자는 88.9%, 타 지역 거주자가 11.1%였다

먼저 갈맷길을 어느 정도 아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 안다(15.5%)’와 ‘잘 안다(44.7%)’가 60.2%로 갈맷길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갈맷길에 대한 정보 획득 경로는△주변지인(43.0%) △언론(20.4%) △인터넷(14.8%) △공공기관의 리플릿(9.7%)의 순이었다.

올해 갈맷길 이용횟수는 1~2회가 33.2%로 가장 많았으나, 9회 이상 이용객도 32.4%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3~4회(17.3%) △5~6회(12.5%) △7~8회(4.5%)로, 갈맷길이 걷기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누구와 함께 이용하는지에 대해 △가족과 함께(41.5%) △친구나 연인(34.6%) △직장동료나 동호회(11.5%)였으며, 혼자서 방문한 이들도 11.8%나 됐다.

갈맷길 이용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97.2%가 △매우 만족(18.8%) △대체로 만족(59.0%) △보통(19.4%)으로 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는 △산, 바다, 강 등 자연 경관 양호(45.9%) △건강 및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43.4%) △타 지역과 차별화된 부산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9.8%) 등으로 나타나 갈맷길이 부산의 특징인 사포지향의 매력을 오롯이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갈맷길 추천코스로는 중 문탠로드에서 출발해 동백섬,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을 거쳐 오륙도 유람선선착장으로 이어지는 2코스(23.4%)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으며, △3코스 : 오륙도 유람선선착장~태종대 유원지(22.4%), △1코스 : 임랑해수욕장~문탠로드(13.1%), △4코스 : 남항대교~낙동강 하굿둑(10.4%)의 순이었다.

반면, 개선 및 제안사항으로 △보행에 불편을 주는 길 환경(조성 미비, 안전시설 미비 등)(33.3%) △화장실, 편의점 등 편의시설 부족(24.2%) △정보 및 안내판 부족(15.2%) 등에 대한 개선요구가 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갈맷길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들여 편의시설을 계속 보완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설문조사 중 제안된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내년에 5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개선하는 등 부산의 갈맷길을 ‘행복한 걷기여행’이 시작되는 전국적인 명품길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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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06 12: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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