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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걷기명소인 갈맷길을 찾는 걷기 마니아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와 (사)걷고싶은 부산은 2013년 1월 1일부터 갈맷길 도보인증제를 전격 시행한다.

갈맷길 도보인증제는 갈맷길 이용객들이 갈맷길에 대한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흥미와 도전의식을 고취시켜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인 스페인 산티아고길 등에서도 도보인증제가 시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도보인증제 시행을 위해 갈맷길(9코스 20개 구간, 263.8㎞) 구간별 시작점·중간점·종점에 인증대 38개소를 설치했고, 여행자 수첩 3만 부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있다. 도보인증은 △여행자 수첩 수령(시·구·군, 갈맷길 안내소, (사)걷고싶은 부산) △갈맷길을 걸으면서 스탬프 날인(시작점·중간점·종점 인증대) △완주인증((사)걷고싶은 부산)을 받아 단계별 기념품(배지 등)을 수령하면 된다.

이번에 설치된 도보인증대는 전문디자이너의 디자인을 시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을 거쳐 결정했다. 스탬프는 구간별 대표명소인 △1코스 : 임랑해수욕장, 시랑대 △2코스 : 영화촬영스튜디오, 동백섬 △3코스 : 오륙도, 보수동책방골목, 태종대 등대 △4코스 : 암남공원, 감천항, 아미산전망대 △5코스 :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가덕도 등대, △6코스 : 갈대숲, 편백산림욕장 △7코스 : 금정산성, 금샘 △8코스 : 회동수원지, 영화의전당 △9코스 : 철마한우, 공덕비군 등을 상징화했다.

여행자 수첩은 휴대하기 쉬운 포켓형으로 제작되었다. 그린부산을 나타내는 연두색 표지에 코스 지도, 기본소개, 주요지점 교통편, 주변관광지, 스탬프 찍는 곳, 기념사진 남기는 곳, 완주 기록 및 완주 인증서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갈맷길을 완주한 경우 (사)걷고싶은 부산을 방문하거나 완주 인증샷을 찍어 홈페이지(www.greenwalking.co.kr, 051-505-2224~5)에 게시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부산의 갈맷길 구간 구간에 녹아있는 이야기가 궁금한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전문 스토리텔러의 흥미로운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스탬프 투어 등 테마여행이 증가하고 있고, 길을 단지 빠르게 걷는 것이 아니라 느림의 미학으로 머물며 보고 즐길 수 있는 갈맷길로 기억하기를 바라는 바램에서 도보인증제를 시행하게 되었다.”라면서 “부산의 갈맷길이 ‘행복한 걷기여행’의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초 이용객들이 단절구간 없이 갈맷길을 즐길 수 있도록 코스를 조정(21개→9개)하여 이정표·유도사인·안내리본 등 안내 및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 바 있다.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길을 걸으면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도록 갈맷길을 계속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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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17 1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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