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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10시간 18분' 필리버스터, 포털 검색어 1위..필리버스터 신청 급증 '↑'
  • 기사등록 2016-02-25 1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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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맞선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연이은 기록 경신과 함께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23일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5시간 32분 간 발언해 지난 1964년 4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운 발언 기록인 5시간 19분을 갱신했다.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에 이어 세 번째로 등장한 더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24일 오전 2시30분부터 이날 오후 12시 48분까지 ‘10시간 18분’ 동안 발언을 했다. 1969년 8월 3선 개헌 반대 발언에 나선 박한상 신민당 의원의 국내 최장 기록(10시간 15분)을 깬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왼쪽 사진)이 24일 허리에 손을 짚은 채 테러방지법안 처리 지연을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이날 새벽 토론자로 나선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의 발언 때 더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에 앉아 졸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은수미 의원이 ‘10시간 18분’ 기록으로 필리버스터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수미 의원의 이름과 필리버스터라는 단어는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야권의 필리버스터가 국민적 관심을 끌면서 필리버스터 신청이 급증했다. 더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여론의 압력을 느껴 테러방지법 수정 요구를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르면 26일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므로, 야당이 계속 필리버스터를 고집한다면 선거구 획정 지연의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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