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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정신건강 연구개발` 위원회 구성…연간 예산 1000억 목표 - 정신과 전문의, 뇌과학 전문가, 정보통신 융합기술 전문가, 심리학 전문가 등 구성 - `대전환기 혁신적 정신건강 연구개발사업`…미래유망 선도형 기술 적극 발굴 목적
  • 기사등록 2021-08-12 16: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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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문제 해결과 정신건강 전 주기에 걸친 연구개발사업 기획을 위해 `대전환기 혁신적 정신건강 연구개발사업 총괄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12일 오후 3시 30분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대전환기 혁신적 정신건강 연구개발사업 총괄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12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구성 및 향후 운영계획과 정신건강 연구개발의 사업기획 및 투자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총괄기획위원회는 민·관 합동협의체로서, 정신과 전문의, 뇌과학 전문가, 정보통신 융합기술 전문가, 심리학 전문가, 관련 산업체, 보건복지부 및 보건산업진흥원 등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가 맡는다.

 

그간 정신건강 분야 연구개발사업은 연간 50억 원 규모의 소규모 사업으로 진행돼, OECD 최고 수준의 자살률 등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정신건강 분야는 생물학적·임상적 지표가 부족해 융합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돼 왔으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 유전체 기술 활성화 등의 최근 세계적 기술개발 추세와 융합해 성과가 창출될 수 있는 분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이에,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 선도국은 코로나19 유행 이전부터 국가적 차원에서 정신건강 연구개발에 주의를 기울여 전체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의 6~10%를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정신건강 연구개발 예산은 전체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의 0.79%에 불과해,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정신건강 기술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대전환기 혁신적 정신건강 연구개발사업` 추진은, 지난 1월 1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온 국민 마음건강 종합대책`에 반영된 내용으로,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향후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정신건강문제를 사전에 대처하고, 정신건강 기술 개발의 세계적 추세에 뒤처지지 않도록 정신건강 전 주기에 걸쳐 투자의 타당성을 뒷받침할 미래유망 선도형 기술을 적극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대전환기 혁신적 정신건강 연구개발 사업은 향후 10년 안에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목표로, 대규모 사업으로 기획해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 중 정신건강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을 10%까지 높이고자 한다.

 

정신질환 원인 규명, 진단의 객관적인 근거 확보를 위한 디지털 표현형 기술, 정보통신 융합 중재·치료기술 등 정신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기술을 발굴해, 세계적 수준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선도할 계획이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코로나 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가 심화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해외 주요국과 같이 우리도 정신건강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늦지 않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정신건강 연구개발사업의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연구개발사업 기획에 관련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정부도 혁신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분히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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