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이하 문정원)과 함께 20일 `제1회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 인물 즉, 아바타를 통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환경으로서 최근 공연, 축제, 전시 등 문화 분야로 확장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세계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이용자들이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문체부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지난 7월 12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처음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공모전 기간 중 `메타버스 속에서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1142명 가운데 가장 많은 837명, 73.3%가 `문화 활동`으로 답해 문화콘텐츠 수요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첫 번째 공모전에서는 다양하고 참신한 공모작 총 90건을 접수했으며, 심사를 통해 총 10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케이팝을 주제로 `가상 댄스 스튜디오`를 구현한 `원밀리언 메타버스팀`이 차지했다. `원밀리언 메타버스팀`은 `가상 댄스 스튜디오`를 통해 이용자들이 안무 창작과 연습, 가상 인물 3차원으로 꾸미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우리나라 전통예술 공연을 주제로 `장구 인 더 클럽`을 기획한 `아트사물노리팀`이 받는다. 우수상은 ▲한글과 한국어 보급을 목적으로 전시관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한 `인포플랫폼팀`과 ▲우리나라 조선 시대 내의원을 체험하는 역사 게임 콘텐츠를 제작한 `정3품 팀`이 받는다.
이 밖에 한국문화를 확장 가상세계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장려상 3팀과 특별상 3팀을 선정했다. 수상팀에는 상장과 함께 상금 총 12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시상식은 `문화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과 함께 열리며,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1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확장 가상 세계 안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고, 수상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한국문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확장 가상 세계를 활용해 전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